일단 마스터링 봐주신 루와즈님께 감사와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이런 알피 해서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아...뭐부터 말해야하지.............일단 제 캐 설정은 소극적(웃음)이란 설정의 르클레시아라는 이름의 여캐였는데요 (웃음) < 에서 알 수 있 듯이 마지막방에서 자기 기억을 되찾고 나서 얀데레로 각성해버렸습니다,,, 이건 얀데레라고 밖에 표현을 할 수가 업슴................
뭐가 문제였던걸까요... 모든 문제는 오브가 조종당하고 나서 굴린 설득 롤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는 설득을 해야했는데 죽고싶지 않아 필사적이었던 저는(피가 5밖에 없었음) 아무말을 하기 시작합니다(이 과정에서 설득 주사위를 2번이나 잘못굴립니다 죄송합니다 루와즈님,,)
긁어옴 >
"싫어, 에른스트, 나 당신이랑 싸우고 싶지않아... 죽이고 싶지않아..! 죽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죽인다니, 그런것도..."
"나, 죽고싶지않아. 죽고싶지않았어. 죽는건 너무 무섭고.. 아팠으니까.. 하지만 그 아픈일을, 당신이 겪게 하고 싶지도 않아. 당신은 나에게 용서하지 말라고 했지만, 하지만 당신은 나를 살리려 해줬잖아, 도와줬잖아.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바로 방금 전 까지도."
"그런 당신을 죽이고 싶지 않아.... 미워하고 싶지 않아.."
존나 개 아무말이죠 이거 쓰면서 루와즈님께서 이거 넘 궤변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시면 어케 답해야할지 쫄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브를 죽여도 됐다고 생각하고 그게 윈윈이었을거라 생각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고싶어서 즉시 나와버린 말이 이건데 어쩌겟습니까 얘 정체성은 이걸로 굳혀졌고 이 순간부터 루클레시아는 난 살아있는데 머 어쩔? 저 뇌가 내 뇌라고~? 그래서 뭐~? 이건 다 에른스트가 날 살리려고 한 일이잖아~! 라는 느낌이 되어버렸고(산치는 8이나 깎인주제ㄴ에,,) 미고는 여기있어 나는 에른스트랑 집에 갈거야 라는 스탠스를 굳히게되었습니다(에른스트: (대환장))
그래서 결ㄹ국은 오브가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도 불구하고 미고를 내버려두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여기서 오브가 루클레시아 기억을 또 지우려고 하면서 정신력판정을 하더라구요 사실 전 정신력이 50밖에 안됐기 때문에 당연히 질 줄 알고 아 부질업다,,, 하고 있었는데 왠걸 크리가 뜬겁니다.
50이었는데!!! 크리가 떠서!!!!!!!!1 이겼어요!!!! 오브의 주문을 튕겨냅니다!!!! 전 여기서 느꼈죠 아 얘 정말 자기 주장 쎄구나 주사위님 조차도 이겨냈는데 한낱 플레이어인 내가 이길 수가 없겠구나!!!!!!!111
그래서 머.. 오브가 정말 괜찮겠냐고 묻길래.. 난 진짜 괜찮고 후회 안할거고 오히려 여기서 네가 날 떠나버리면 나는 이 기억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질거라고 협박을 합니다 진짜 미쳣죠 뭐 이런애가 다있냐 소심 설정 죽었어 없어 이렇게 협박하니까 오브가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죄송합니다 루와즈님.............................
그래서 오브랑 같이 손잡고 집에 왔어요,, 헬리오트로프 화분을 사서 책갈피를 만들어주겠다고(일방적으로) 약속도 했답니다... 정말 뭐 이런애가... 그래서 저는 머 해피엔딩인가 싶었는데 밤중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르클레시아 기억 지우고 연구실 폭파시켰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인생 부질없더라구요 괜찮댔잖아!!!!!! 괜찮댓잖아!!!!!!!!!!!!!1 르클레시아 괜찮다고!!!!!!!!! 얜 정말 괜찮은 애야 이 미친 언동을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 이대로 살았으면 좋은 일 같은건 없었겠죠... 오브는 영원히 죄책감과 언제 르클레시아를 해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살아야했을거고 르클레시아는 르클레시아 대로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았어야 했을테니,,,, 하지만 르클레시아는 그래도 행복했을거라구요 그리고 이런 메리배드엔딩 다이스키맨입니다 제가(존나..
하지만 오브는 떠나갔어요 통장과 화분만을 남기고 저 멀리...멀리....
미고를 주기면 기억은 남는다면서요,, 하지만 설득 롤에서 그런 말을 해놓고 이제와서 어 그랭? 하고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설정이 : 당신이 괴로워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난 당신과 살고싶고 당신이 내게 죄책감이 있다면 내 곁에 있어라 라는 스탠스엿기에.. 이런걸 보면 어쩌면 르클레시아는 완벽하게 용서한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ㄴㅔ요 하긴 그럼 뭐하냐 다 까먹었는뎅(ㅎㅎㅎㅎ
이기적이기도 엄청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뭐 사람이 그런 기억을 되찾았는데 완전히 오브를 용서하고 오브의 부탁을 들어주고 그럴 수는 없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했기 때문에 사랑과 미움이 뒤섞여서 이기심으로 표출된게 아닐까요?(갖다 붙이기)
그 외에는 뭐가 있지... 맨 처음 수조에서 물 나올때 판정이란 판정은 죄다 실패해서 진짜 죽는줄 알았고(살긴했다) 그 다음방에 이상한 괴물이 나왔는데 루와즈님이 공격판정에서 6을 띄우시는 바람에... 회피는 실패하고... 체력 8남은 상태에서 한번에 체력이 4가 깎여버리고 맙니다 정말 죽는거 아닌가 싶엇음
꽃이 잔뜩 있는 방에서는 듣기 판정에서 생뚱맞게 크리를 띄우는 바람에 무사히 해골한테서 도망칠 수 있었고....? 근데 덕분에 꽃에 대해서는 더 대화를 나누질 못했습니다 아쉽
그리고 정신력 50밖에 안된 주제에 산치체크 죄다 성공해서 시체를 봐도 멀쩡 해골을 봐도 멀쩡 둥둥 떠다니는 뇌를 봐도 멀쩡 대형벌레를 봐도 멀쩡했습니다 근데 과거 떠올리고 그 반동처럼 8이나 잃어버림 그래서 더 극적이었던것도 같..고..?
사실 기억을 되찾기 직전까지의 오브에 대한 입장은
경계 > 어 나쁜 사람은 아닌가..? 그치만 말해주지 않는게 너무 많아 수상... > 여기 무서운거 너무 많아 ㅠㅠ 오브씨가 같이 있어줘서 다행이야.. 요랬습니다 이게 어쩌다 얀데레가 돼서(이하생략)
아무튼 루와즈님 너무 감사했고 수고많으셨어요... 즐거웠습니다.ㅠ.ㅠㅠㅠㅠㅠ
후속작도 잘 부탁드려요...(루와즈님 :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