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락커] 플레이로그
*원작자 shinae 님
나나세 리쿠 (큘리 님)
이즈미 이오리 (니에즈피 님)
쿠죠 텐 (류비엠 님)
*아이나나 2차탁으로 플레이한 로그입니다. 잡담을 제외한 대사, 다이스 값만 기록하였습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의 열람은 권하지 않습니다.
스테아 (GM): 여러분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침 8시 정도네요
여러분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
이즈미 이오리: (기숙사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어제 방송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쿠죠 텐: (자기 집에서 식사하면서 오늘 촬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나세 리쿠: (자신의 방에서 역사 책을 읽고 있습니다..)
스테아 (GM): 각자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이군요
그렇게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던 여러분은, 한 순간 현기증같은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눈 앞이 갑자기 새까매지는 감각에, 여러분은 순간적으로 손으로 눈가를 감쌉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어지러움이 가신 여러분이 다시 눈을 뜨면
그 곳은, 온통 흰 벽으로 둘러싸인 방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보이는 것은 분명 다른 장소에 있었을 터인 서로의 모습과, 벽 한 면에 쭉 늘어놓아진 로커, 그리고 한 명의 청년입니다.
스테아 (GM):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즈미 이오리: ...?!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꿈인가 싶어서 자기 눈부터 비빕니다...)
쿠죠 텐: (주변을 둘러보고 두 사람의 모습과, 방의 모습을 보고 약간 놀란 눈치입니다.)
나나세 리쿠: 어... 어..?(당황스러움에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쿠죠 텐: 리쿠..하고 이즈미 이오리....?
이즈미 이오리: 쿠죠 씨...? 나나세 씨...? 이건... 꿈...?
나나세 리쿠: 텐형...! 이오리...!
이즈미 이오리: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여긴 대체...
나나세 리쿠: 몰라! 정말 어디지....
이즈미 이오리: (먹다가 남기고 온 곰돌이 팬케이크를 생각하니 현기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음)
나나세 리쿠: 우리 촬영 중이였어?
이즈미 이오리: 아뇨, 촬영 같은 건...
쿠죠 텐: ...당신은 누구야...?(처음보는 청년에게 말을 겁니다
이즈미 이오리: 헛... (그러고보니 낯선 사람이.. 가정교육을 잘 받은 새나라의 청소년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테아 (GM): 텐이 말을 걸면, 멀리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던 청년은 안심한 듯이 웃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리쿠를 뒤로 물러나게 하고 경계심 뿜뿜)
나나세 리쿠: 아..! 이오리...! 어째서..!
노미야마 유스케: 아, 저, 저도 정신이 드니까 여기에 있었어서..! 아, 저는 노미야마 유스케라고 합니다!
이즈미 이오리: 물러나계세요. 수상한 사람이잖습니까.
나나세 리쿠: 괜찮아! (앞에 설 수 있다는 표정!)
쿠죠 텐: .....(경계의 눈초리로 계속 바라보고 있다)
이즈미 이오리: 처음... 뵙겠습니다. (일단 또박또박 말해봄) 이즈미 이오리라고 합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아..!(인사를 해줬다는 사실에 더 안도한 듯이 웃습니다) 네! 알고 있어요! 아이돌리쉬 세븐의 이즈미 이오리씨죠!
나나세 리쿠: (이오리 뒤에서 빼꼼) 안녕하세요! 나나세 리쿠라고 합니다!
이즈미 이오리: 아, 예.... (맞다 나 아이돌이지...)
노미야마 유스케: 네! 나나세 리쿠 씨도 알고 있어요! 그 쪽 분은 트리거의 쿠죠 텐 씨죠?
쿠죠 텐: (일단 아이돌 스마일..) 네.. 처음 뵙겠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역시 프로군..)
노미야마 유스케: 아, 처, 처음뵙겠습니다..!(약간 두근)
나나세 리쿠: (텐 형....!)
이즈미 이오리: ㅍ_ㅍ...
노미야마 유스케: 아.. 저 정말 수상한 사람이 아니구요, 정말이에요. 그냥 출근중이었는데, 현기증이 느껴지더니 갑자기 이런 곳에 있어서...
눈을 떠보니까 이상한 방이고, 앞에는 티비에서나 보던 아이돌 분들이 계시고.. 정말 뭐가 뭔지..
이즈미 이오리: ... 실례인 걸 알면서도 혹시나 싶어서 여쭙습니다만, 노미야마 씨, 당신이 이 일을 꾸미신 건 아닌 거겠죠?
노미야마 유스케: (그러면 고개를 세차게 휘젓습니다)
나나세 리쿠: 이오리...?
노미야마 유스케: 그럴리가요!! 제가 왜 그런 짓을 하겠어요! 저도 정말 아무 것도 몰라요. 그냥 평소처럼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있었는데...
이즈미 이오리: 저희 셋은 아는 사이, 저 분은 완전히 초면. 공통점이 없어서 수상하다고 여긴 겁니다. (리쿠에게 말하고 유스케에게 고개를 돌림)
실례되는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그러면 다시 고개를 젓습니다) 아.. 아니에요. 상황적으로 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건 맞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아니에요. 믿어주세요.
나나세 리쿠: 그치만.... 노미야마 씨도 우리들과 마찬가지인 것 같은걸..! 저렇게 말씀하시잖아...!
쿠죠 텐: 노미야마 씨.. 아까 현기증을 느꼈다고 했죠?
이즈미 이오리: (나쁜 사람이 된 기분)
(그러나 익숙하다)
쿠죠 텐: 두 사람은? (리쿠와 이오리에게 물어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현기증이라면... 저도 느꼈습니다. 그런 일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나나세 리쿠: 응. 책 읽고 있었는데 어지러웠어.
이즈미 이오리: 쿠죠 씨는요?
쿠죠 텐: 나도 마찬가지야. 아침에 준비하다가, 현기증이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 여기였어.
이즈미 이오리: ...곤란하네요. 오후에는 분명 촬영 스케줄이 있는데...
몰래카메라.. 같은 걸로 생각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이상하고.
쿠죠 텐: (소지품을 뒤져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다함께 꿈을 꾸고 있는 것도 아닌 모양이고..
나나세 리쿠: 으음....
스테아 (GM): 들고 있던 소지품은 전부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쿠죠 텐: (휴대폰을 들어 아네사기에게 연락을 시도해봅니다.)
스테아 (GM): 휴대폰을 보면 시간을 표시하는 글자가 전부 깨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화버튼 누르시나요?
쿠죠 텐: ....칫.
이즈미 이오리: 아, 저희 쪽도 한 번... (휴대폰 화면 보고 눈살 찌푸림) 연락 취해보겠습니다.
(미츠키에게 전화 건다)
나나세 리쿠: 응(고개를 끄덕인다)
스테아 (GM): 그러면 텐이랑 이오리는 동시에 전화를 하는거군요
두 사람이 통화버튼을 누르면, 잠시동안 띠리링, 띠리링 하는 소리가 이어지다가, 얼마안가 툭 끊겨버립니다.
그리고
휴대전화에서 불연듯, 남자의 것인지 여자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당신은 여기에서 나갈 수 없습니이ㅣㅣ이이이ㅣ앗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
스테아 (GM): 라는 커다란 웃음소리입니다
이 웃음소리와 함께, 전화는 툭 끊기고 맙니다
이오리랑 텐 이성체크!
이즈미 이오리:
SAN Roll 73>55 (실패)
쿠죠 텐:
SAN Roll 96>65 (실패)
스테아 (GM): 그리고 리쿠와 유스케는 강제 듣기 판정입니다
나나세 리쿠:
Listen Roll 75>60 (실패)
노미야마 유스케: rolling 1d100 (65)= 65 (실패)
스테아 (GM): 그럼 두 사람은 전화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나나세 리쿠: 텐 형..? 이오리..?
이즈미 이오리: ...읏, 이, 건...
노미야마 유스케: 무슨 일이세요..?
쿠죠 텐: 큭...
이즈미 이오리: ...기분나쁜...
쿠죠 텐: ...기분 나빠....
나나세 리쿠: 무슨 일이야?!
이즈미 이오리: ...별 일 아닙니다. 저희는 아무래도 누군가의 악질적인 장난에 휘말린 것 같네요.
전화 쪽은 신경쓰지 마세요. 바깥과의 연결이 차단된 것 같습니다.
쿠죠 텐: 취미 한번 고약하네.
노미야마 유스케: 이럴수가....
나나세 리쿠: .....으응...
이즈미 이오리: ...이 방에서 나갈 방법을 생각해보죠.
여긴... 락커룸?
나나세 리쿠: 알겠어!
쿠죠 텐: ..그런것 같아.
이즈미 이오리: (나가는 문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방을 둘러보면, 벽은 온통 하얗습니다. 벽만을 보면 출입구는 커녕 창문이나 통풍구 조차 보이지 않는군요
있는 것은 오로지 큰 락커뿐입니다.
이즈미 이오리: ...출입구가 없어....?
쿠죠 텐: (텐은 로커 쪽으로 다가가, 문을 한번 열어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락커 너머에 출입구가 있는 걸까요.
나나세 리쿠: 어라..?
스테아 (GM): 어느 락커를 열어보나요?
나나세 리쿠: 그런거야?
(락커 앞으로 다가갑니다.)
쿠죠 텐: (락커 관찰합니다..
쿠죠 텐: Spot Hidden Roll 75>70 (실패)
이즈미 이오리: (쿠죠 씨...)
나나세 리쿠: (텐 형.....)
이즈미 이오리: ...저도 한 번 살펴볼까요.
(락커 관찰해봅니다!)
나나세 리쿠: 나도..! (락커 관찰해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2<70 (성공)
스테아 (GM): 그러면 이오리는 예리한 눈초리로 락커에 대해서 빠르게 파악합니다
락커를 살펴보면 일단 이것은 회색 금속 제질로, 세로2m 가로1m 정도의 크기입니다. 어른 한 명은 충분히 들어갈 것 같네요.
락커는 5개가 늘어놓아져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다른 락커들 보다 더 큰 사이즈이며, 거기에는 '락커의 열쇠' 라고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4개에는 각각 100, 23, 67, 36 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흠...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락커보다 사이즈가 크네요.
그 중 하나만 특히 큰 것도 신경쓰이고...
여기 적혀 있는... 이상한 숫자는 뭘까요. 암호?
로쿠야 씨가 계셨다면 굉장히 흥미진진해하셨을 것 같네요.
나나세 리쿠: 글쎄...? 응 나기라면 탐정처럼 행동했겠지!
(락커들을 천천히 바라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진실은 언제나 하나... 라고 말씀하시는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스테아 (GM): 락커들을 바라보면 락커에는 열쇠구멍같은것이 딱히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즈미 이오리: 사람 한 명 정도는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사이즈이니, 이 뒤에 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합니다만...
쿠죠 텐: (락커를 쓱 둘러보다가 100번 락커의 문을 슬쩍 당겨봅니다..
스테아 (GM): 잠겨있는 듯 덜컹거리기만 하고 열리지 않네요
나나세 리쿠: 이상하다..? 열쇠 구멍이 없어...
이즈미 이오리: 가장 큰 락커에 '락커의 열쇠'라고 적혀 있으니, 이 락커에 열쇠가 들어있는 게 아닐까요?
쿠죠 텐: 열쇠 구멍이 없는 락커, 라...
이즈미 이오리: ('락커의 열쇠'라고 적힌 락커를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크기 이외에는 다른 락커들과 별로 다를 것은 없어 보이는군요
이즈미 이오리: ...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 락커를 열어본다)
스테아 (GM): 그럼 락커는 슥 하고 열립니다
안을 들여다보시나요?
이즈미 이오리: (불안..) (네...)
스테아 (GM): 락커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잡동사니 처럼 보이는 물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벽 안쪽에는 '물건을 전부 밖으로 빼낸 뒤 문을 닫을 것' 이라고 적혀있는게 보입니다.
이즈미 이오리: 물건을 전부 밖으로 빼낸 뒤 문을 닫을 것...?
노미야마 유스케: 뭔가 찾으셨나요? (유스케가 안 쪽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뭐지..?
이즈미 이오리: 잡동사니뿐입니다. 이 중에 열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는데...
안에 있는 물건을 우선 전부 끄집어내야 할 것 같네요.
쿠죠 텐: (같이 안을 들여다븝니다)
나나세 리쿠: 이오리?(가까이 가서 들여다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세 분 다 도와주시겠어요?
쿠죠 텐: ...여기 있는 것을 전부 빼서, 문을 닫으라는 건가?
이즈미 이오리: 그런 것 같습니다.
나나세 리쿠: 당연하지!
이즈미 이오리: 무언가 장치가 있는 게 아닐까요?
부피나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라든지.
우선 물건을 전부 꺼내보죠.
스테아 (GM): 네 그럼 일단 안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를 알려드릴게요
쿠죠 텐: 리쿠는 저쪽에 있어. 혹시라도 먼지가 있으면 위험하니까.
나나세 리쿠: 나도... 할 수 있어! 괜찮을거야..!
스테아 (GM): 안에는 온도계,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액체가 들어간 냄비, 벙어리 장갑, 오래된 그림책, 이미 뜯긴 손난로, 알약, 500ml 페트병, 인형 같은 것이 보입니다.
쿠죠 텐: 리쿠.(일부러 차가운 표정을 지어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인형 보고 잠깐 흠칫함)
나나세 리쿠: 텐 형...!
이즈미 이오리: (끓고 있는 액체가 들어간 냄비를 먼저 꺼냅니다)
조심하세요. 뭔가 위험한 게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스테아 (GM): 바로 꺼내시나요?
이즈미 이오리: (혹시 모르니까.. 벙어리장갑을 손에 끼고 냄비 손잡이를 붙잡고 꺼냅니다)
이즈미 이오리: 가열기가 없는데 왜... 끓는 소리가 나는 거지... (불길..)
노미야마 유스케: (유스케도 옆에서 함께 그림책, 페트병같은것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나세 리쿠: 으응... 알았어.... (뒤에 서서) 후레이 후레이!
이즈미 이오리: (귀여운 사람이군...)
쿠죠 텐: (텐도 함께 락커 안의 물건을 꺼냅니다
스테아 (GM): 그럼 무사히 전부 꺼낸 것 같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자, 전부 꺼냈으니... 락커의 문을 닫도록 하죠.
물러서주세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모르고.
(안이 빈 것을 확인한 뒤 문을 닫습니다)
스테아 (GM): 문을 닫으면 찰칵하는 소리가 2군데에서 들립니다.
쿠죠 텐: ..! 소리가..
나나세 리쿠: 무슨 소리야?
이즈미 이오리: Listen Roll 45<70 (성공)
스테아 (GM): 그럼 이오리는 이 소리가 방금 문을 닫은 커다란 락커와, 그 옆의 100번 락커에서 난 것이란걸 눈치챕니다.
이즈미 이오리: 이 커다란 락커와... 100번 락커에서 난 소리인 것 같습니다. 소리가 가까웠어요.
(방금 닫은 문을 살짝 당겨봅니다)
스테아 (GM): 열리지 않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이쪽은 잠기는 소리였나...
쿠죠 텐: (텐은 아까 열려고 했던 100번 락커를 열어봅니다.
스테아 (GM): 네 그럼 이번에는 슥 하고 문이 열리네요
열어보면 안은 비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테아 (GM): 안 쪽을 살펴보면 이번에는 '한 번에 열리는 락커는 하나 씩이라고 적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쿠죠 텐: (락커를 더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나나세 리쿠: 아까 꺼냈던 건 뭐였어..?(꺼낸 물건들을 확인합니다.)
이즈미 이오리: ...생각해본 건데요.
쿠죠 텐: ...한 번에 열리는 락커는 하나 씩?
이즈미 이오리: 저희가 꺼낸 물건들은 '락커의 열쇠'라는 락커에서 나온 거니까,
열쇠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물건 자체가 열쇠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꺼낸 끓는 냄비... 아무래도 신경쓰이는데,
물의 끓는점이 분명, 섭씨 100도였죠?
쿠죠 텐: 끓는 점...
이즈미 이오리: 방금 열린 100번 락커의 열쇠는 이 물이 아닌가 하고.
물론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니 온도계로 재봐야겠지만요.
나나세 리쿠: 그럴거야!
이즈미 이오리: 아직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냄비 뚜껑이 있나요... 있다면 뚜껑을 열고 냄비 안을 들여다봅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어.. 근데.. 저 냄비 안에 들어있는거... 물이 맞나요..?
이즈미 이오리: 그러게요... (불안....)
쿠죠 텐: 글쎄, 그건 알 수 없지.
나나세 리쿠: 있었으면 좋겠다..!
스테아 (GM): 다 같이 보시나요?
나나세 리쿠: (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씨 눈 가려달라는 필사의 눈빛을 텐에게 보냄)
쿠죠 텐: (뒤에서 리쿠의 눈을 쓱 가립니다)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씨 죄송합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유스케는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모르는 사람의 멘탈은 딱히 신경쓰지 않음)
나나세 리쿠: (갑자기 눈 가려져서 바둥바둥합니다!)
스테아 (GM): 그럼 리쿠의 눈을 가린 틈을 타서 냄비 뚜껑을 열면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훅 올라옵니다.
이즈미 이오리: 윽...!
스테아 (GM): 냄비 안쪽에서는, 검붉은 젤리형상의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굉장한 혐오감이 느껴집니다.
이즈미 이오리: 우욱...
스테아 (GM): 목격한 세사람은 이성체크
이즈미 이오리:
SAN Roll 2<55 (성공)
쿠죠 텐:
SAN Roll 7<64 (성공)
노미야마 유스케: rolling 1d100 (3)=3 (성공)
나나세 리쿠: 이오리 왜 그래?
이즈미 이오리: 별... 일은 아닙니다만.... (일단 구라부터 쳐봄)
스테아 (GM): 그럼 이성 상실은 없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물은... 아닌 것 같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으... 대체 이게 뭐죠.....
일단 뚜껑을.. 닫죠...
쿠죠 텐: (눈을 크게 찡그린다
이즈미 이오리: 네... (닫음...)
쿠죠 텐: (뚜껑을 닫은걸 확인하고, 리쿠의 눈을 풀어줍니다.
나나세 리쿠: (세 명을 번갈아가면서 바라봅니다.)
무슨 일 있었어?
노미야마 유스케: 우엑.. 아직도 코에서 냄새가 가시질 않아요...
나나세 리쿠: 도중에 이상한 냄새가 나긴 했는데...
쿠죠 텐: INT Roll(아이디어 체크) 47<70 (성공)
스테아 (GM): 그럼 텐은 이 냄새는 여태껏 살면서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는 냄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죠 텐: ....
(여전히 찡그린 표정
이즈미 이오리: 네... 고약한 악취가 나는 물질이 물 대신 들어있었습니다. (리쿠에게 말해줌...) 무엇인진 아직 모르겠네요.
잠시... 온도를 한 번 재보죠. (미련)
(냄비 뚜껑 살짝 열고 안의 물질에 온도계 써봅니다...)
스테아 (GM): 온도계는 비접촉식 온도계라서 센서를 대상에게 향하면 1초만에 온도가 측정되는 방식이네요
나나세 리쿠: 뭐...? (믿기지 않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스테아 (GM): 냄비의 온도를 재면 100 이라는 숫자가 표시됩니다.
이즈미 이오리: 역시, 일단은 100도... 인 모양이군요.
쿠죠 텐: 100...이라...
이즈미 이오리: ...
시험 삼아... 100번 락커 안에 이 냄비를 넣어보는 건?
나나세 리쿠: 저 락커에 적혀 있는 숫자랑 같네!
노미야마 유스케: 그러게요... 일단 시험삼아 넣어볼까요..?
쿠죠 텐: ...나는 반대야. 그러다가 영영 열리지 않으면 어쩔거야?
이즈미 이오리: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딱히 다른 걸 떠올리기도 어렵지 않습니까?
(맞는 말이지만 텐이 하는 말이라 일단 반발해본다)
나나세 리쿠: 괜찮지 않을까?
텐 형, 해보자!
이즈미 이오리: (아싸 나나세상 내편~!)
(도야가오)
쿠죠 텐: 이럴 때에는, 좀더 신중하게...
(라고 말하지만, 딱히 대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아니면, 다른 물건들을 좀 더 조사해볼까요?
예를 들어 저쪽에 있는 그림책이라든지.
무언가가 적혀 있거나, 힌트가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나나세 리쿠: 그림책?
나 보고 싶어!
이즈미 이오리: 그림책... 정도라면...
먼지에 주의해주세요.
나나세 리쿠: 조심할게! (그림책을 들어올려 읽습니다)
스테아 (GM): 그림책에는 이솝우화라고 적혀있습니다.
쿠죠 텐: (이오리의 말을 듣고, 인형을 들어올려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자료조사나 관찰력으로 판정해주세요
나나세 리쿠: 이솝우화다~ (자료조사로 판정합니다)
Library Use Roll 43<60 (성공)
스테아 (GM): 리쿠 그림책 읽기 전에
텐은 인형을 들어올려 살피고 있는거죠?
스테아 (GM): 인형은 푸들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 진짜라고 착각할 만큼 정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귀엽..........)
스테아 (GM): 그런데 이상하게, 만져보면 묘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인형에게서 느껴질만한 온기가 아닙니다. 기묘한 기분이 든 텐은 다시 이성체크
쿠죠 텐: SAN Roll 88>64 (실패)
쿠죠 텐: .....역시 이상해..(작게 중얼거립니다
이즈미 이오리: 쿠죠 씨? 뭔가 이상이 있나요?
나나세 리쿠: 텐 형..?
쿠죠 텐: 이 인형... 온기가 느껴져.
이즈미 이오리: ....온기, 말씀이신가요?
쿠죠 텐: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테아 (GM): 그리고 리쿠 그림책 성공했으니까
리쿠는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핸드아웃 공개]
이즈미 이오리: ...만일 체온... 같은 거라면, 36도.. 정도...
(텐이 들고 있는 인형을 향해 체온계 샷!)
쿠죠 텐: .....그렇겠지.
이즈미 이오리: (아니 체온계가 아니라 온도계지 참..)
스테아 (GM): 온도계에는 23이라는 숫자가 표시됩니다
이즈미 이오리: (다행이다,,,)
스테아 (GM): 그리고 텐은 인형 사이에서 일부 질감이 다른 부분이 있단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23이라는... 숫자가 뜨네요.
쿠죠 텐: 23도라... 아무리 그래도, 인형한테 느껴질만한 온도는 아니네.
이즈미 이오리: 그러게요. 정확하게 23이니... 두 번째 락커룸의 숫자와 일치하는군요.
쿠죠 텐: 그럼, 이 인형은 이쪽 락커의 열쇠인가?
나나세 리쿠: (동화책을 덮고는) 음... 페이지가 찢겨져 있네....
이즈미 이오리: 만일 이 물건들이 열쇠가 맞다면요. 나나세 씨, 뭔가 알아내신 게 있나요?
쿠죠 텐: (텐은 인형의 질감이 다른 부분을 한번 만져봅니다.)
스테아 (GM): 거기에는 작은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나나세 리쿠: '사자와 멧돼지'라는 이야기인데, 목이 마른 사자와 멧돼지가 샘에 물을 마시러 왔대. 그렇지만 샘이 너무 작아서 서로 물을 마시겠다고 노려보다가, 큰 싸움이 일어나서.. 멧돼지와 사자는 서로 죽이기 일보직전까지 오고 말았대.
쿠죠 텐: ...태그?
나나세 리쿠: ... 뒤에는 찢겨져 있어서 읽을 수가 없어...
무슨 내용이였을까...?
쿠죠 텐: (태그의 내용을 확인합니다..)
이즈미 이오리: 멧돼지와 사자...?
스테아 (GM): 태그에는 23 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쿠죠 텐: ...역시...
노미야마 유스케: 어.. 그 내용 뭔가..?
(유스케는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짚이는 데가 있으신가요?
나나세 리쿠: (텐 형 미안..!)
어 이 이야기 아시나요?
쿠죠 텐: 뭔가 알고 있나요?
노미야마 유스케: 음...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예전에 학생들한테 읽어줬던 것 같은 기억이...
아.. 어디서 읽었더라...
이즈미 이오리: 학생들....?
실례지만 직종이?
쿠죠 텐: 선생님?
노미야마 유스케: 아, 말씀을 안드렸군요. 초등학교에서 수학선생을 하고 있어요.
이즈미 이오리: 수학...
노미야마 유스케: 수학선생이지만 뭐, 애들이 수업을 듣기 싫어할 때도 있으니까요
나나세 리쿠: 수학 선생님이셨구나..!
노미야마 유스케: 네..(머쓱한듯 웃습니다)
쿠죠 텐: 멋지네요. (아이돌 스마일..
노미야마 유스케: 그래서 여러분들 이야기도 학생들한테서 들었답니다. 애들이 늘 얘기해주거든요!
앗.. 감, 감사합니다(쑥스..)
나나세 리쿠: 멋져요!(해맑게 웃음)
이즈미 이오리: 그렇...군요. (초등학생도 앞으로의 타겟에 넣을 필요가 있나... 시장이 넓어지는군... 이라고 생각한다)
쿠죠 텐: 그래서, 뒷 이야기는 기억 나시나요?
노미야마 유스케: 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열심히 생각해볼게요!
이즈미 이오리: ...우선 정리해볼까요. 이 냄비에서는 100도를 감지했고, 쿠죠 씨께서 들고 계신 인형에서는 23도를 감지했으며, 나나세 씨께서 읽으신 동화책의 내용은 노미야마 씨께서 마저 생각해주시는 상황인 거죠?
나나세 리쿠: 네! (고개를 끄덕인다)
이즈미 이오리: 노미야마 씨께서 생각해보시는 동안 다른 물건들을 마저 조사해볼까요?
쿠죠 텐: 그리고 이 인형, 태그에도 '23'이라고 적혀있어.
이즈미 이오리: 그렇군요. 그러면 그 인형은 확실히 '23' 락커와 관련이 있겠어요.
여기.. 다른 잡동사니로는 물, 약, 그리고 손난로... 벙어리장갑이 있네요.
벙어리장갑은... 제 생각엔 아까 냄비를 옮길 때 쓴 것으로 역할을 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물과 약, 손난로라...
쿠죠 텐: 냄비의 내용물을 버리고, 물을 끓인다는 방법도 있지만..
이 약이 신경쓰이네.
이즈미 이오리: 그러게요.
나나세 리쿠: 약?
이즈미 이오리: (불안한 듯 36번 락커 쪽을 잠시 흘끔 바라보고 다시 물건들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쿠죠 텐: (손난로를 한번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손난로는 포장이 뜯겨있지만 아직 따끈따끈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시려면 관찰 굴려주세요
쿠죠 텐: Spot Hidden Roll 100>70 (펌블)
나나세 리쿠: (물을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텐니는..... 손난로를 살펴보다가.. 실수로 발 밑에 있던 잡동사니에 걸려 휘청거리다가 랔커에 무릎이 부딪힙니다.. 체력 -1
쿠죠 텐: ..!
큭..
이즈미 이오리: 쿠죠 씨, 괜찮으신가요?!
쿠죠 텐: ..괜찮아.
나나세 리쿠: 텐 형...! (가까이 다가가 손을 내밉니다)
쿠죠 텐: 고마워, 리쿠. (리쿠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이 손난로, 아직 따뜻해.
이즈미 이오리: ...온도를 재봐야겠군요.
(온도계 샷!)
스테아 (GM): 67입니다
이즈미 이오리: 67...이라는 숫자가 표시되네요.
그 외의 특이한 점은...
이즈미 이오리: Spot Hidden Roll 60<70 (성공)
스테아 (GM): 그럼 겉면에 작게 67이라는 글자가 인쇄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즈미 이오리: 그렇다면 이것이, 67...
...남은 것은 약과 물, 그리고 36이군요.
36... ....
나나세 리쿠: 음....
이즈미 이오리: 열쇠가 하나씩 발견되는 듯한 모양새이니, 우선은 100부터 시험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쿠죠 텐: 노미야마 씨,
노미야마 유스케: 앗, 네!
쿠죠 텐: 아직, 기억이 안나시나요.
노미야마 유스케: 으음.....
아...
아!
생각났어요!!
노미야마 유스케: 확실한건진 모르겠지만...
싸우고 있던 두 마리가 바위밭을 보니까, 대머리 독수리가 그 싸움에서 진 쪽의 고기를 먹으려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게 보여요. 그래서 두 마리는 고작 이런걸로 독수리의 먹이가 된다니 바보같아, 그냥 양보해가면서 사이좋게 물을 마시면 되잖아. 라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화해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이즈미 이오리: 해피엔딩이네요.
노미야마 유스케: 꽤나 교훈적인 이야기라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들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나나세 리쿠: 해피엔딩이다~!
쿠죠 텐: ..물, 이라..
나나세 리쿠: 싸우지 말라는 거구나!
이즈미 이오리: 어부지리를 연상케 하는 동화로군요.
나나세 리쿠: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노미야마 씨!
이즈미 이오리: 감사합니다. (짧게 목례한다)
쿠죠 텐: 감사합니다.(천사의 스마일~
노미야마 유스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얼굴 붉힘)
저도 어서 여기서 나가고 싶고..
이즈미 이오리: (노미야마 씨.. 쿠죠 씨 오시인가...)
이즈미 이오리: 약과 물은....
나나세 씨, 혹시 이 약,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나나세 리쿠: 음....
나나세 리쿠: Spot Hidden Roll 11<60 (성공)
스테아 (GM): 리쿠가 알약을 살펴보면, 그냥 평범한 알약입니다.
리쿠는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리쿠가 먹는 약 종류가 아닌건 확실하네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의학이나 약학 지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나세 리쿠: 내가 먹는 약이 아냐! 음.... 본 기억도 없는 것 같아.
쿠죠 텐: 과학(약학) Roll 24>1 (실패)
이즈미 이오리: Medicine Roll 66>1 (실패)
스테아 (GM): 그럼 아무도 이 약에 대해선 알 수 없었습니다.
나나세 리쿠: ... 음...
이즈미 이오리: ... 지금 당장 조사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인 것 같은데.
어쩔까요. 냄비를 사용해볼까요?
쿠죠 텐: ..지금은 방법이 없는것 같네. 냄비를 사용하는 방법밖엔.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씨와 노미야마 씨는 어떠세요.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신다면 우선 제가 100번 락커룸에 냄비를 넣어보겠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네.. 저도 다른 방법이 안떠오르니까요.
쿠죠 텐: 조심해,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리쿠: 음... 좋을 것 같아!
노미야마 유스케: 조심하세요..!
이즈미 이오리: 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나세 리쿠: 조심해! 이오리!
노미야마 유스케: (유스케가 락커 문을 잡아줍니다)
이즈미 이오리: (벙어리장갑을 끼고 냄비를 만진다. 조심스럽게 락커 안에 냄비를 넣는다)
감사합니다, 노미야마 씨.
노미야마 유스케: (냄비가 들어간걸 확인하고 문을 닫습니다)
스테아 (GM): 문이 닫히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찰칵, 하는 소리가 두 군데에서 들려옵니다.
이즈미 이오리: Listen Roll 97>70 (실패)
나나세 리쿠: Listen Roll 64>60 (실패)
스테아 (GM): 냄비에 정신이 팔린 이오리는 소리를 제대로 못들었어요
리쿠도..
쿠죠 텐: (일단 100번 락커룸이 잠겼는지 한번 열ㅇ러봅니다.
스테아 (GM): 잠긴것 같습니다.
쿠죠 텐: Listen Roll 87>65 (실패)
노미야마 유스케: Listen Roll 55>20 (실패)
이즈미 이오리: (이렇게 된 이상 감이다... 23번 락커 열어봅니다)
스테아 (GM): 퍼펙트 고교생의 감은 정확했습니다. 열립니다.
이즈미 이오리: (아싸)
쿠죠 텐: 23은, 이거였지.
(인형을 듭니다.
나나세 리쿠: 인형!
이즈미 이오리: 네. 그 인형...
(락커 안을 살펴본다)
스테아 (GM): 락커 안쪽은 비어있지만, 아까와 마찬가지로 안쪽 벽에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열쇠가 열린 뒤 한 번 닫힌 락커는 열리지 않아. 적어도 네가 살아있는 동안은'
이즈미 이오리: 살아있는 동안....?
쿠죠 텐: .....
(뭔가 안좋은 예감이 스칩니다...
이즈미 이오리: ...한 번 닫힌 락커는 열리지 않는다는 주의문이 적혀 있습니다. 조심하죠.
노미야마 유스케: 불길하네요...
이즈미 이오리: (36번 락커 진짜 신경쓰인다...............)
나나세 리쿠: 으음........
뭘까?
이즈미 이오리: (왜 하필 숫자가 36이라서............)
일단은 깊게 생각하지 말도록 합시다.
쿠죠 씨, 인형 넣는 작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쿠죠 텐: (23번 락커에 인형을 조심스레 넣습니다.
나나세 리쿠: 조심해 텐 형!
이즈미 이오리: 자칫 잘못해서 락커 안에 갇히기라도 하면 끝장입니다. 조심해야겠네요.
쿠죠 텐: (인형을 락커에 놓고 뒤로 물러섭니다.
이즈미 이오리: (조심스럽게 락커 문을 닫습니다)
쿠죠 텐: ..이즈미 이오리.
이즈미 이오리: 네?
쿠죠 텐: 아까 락커의 주의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이즈미 이오리: ...
... (한숨) 쓸데없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역시 걱정스럽습니다.
쿠죠 텐: ....
이즈미 이오리: 이 락커, 척 보기에도 사람 한 명 정도는 거뜬히 들어갈 사이즈죠.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열쇠는 36번 열쇠뿐.
36이라는 숫자에서는 사람의 체온이 연상됩니다.
이게 기우라면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67번 락커까지 해결해보고 그 다음에 생각해보죠.
...정말, 기분나쁜 장난입니다...
나나세 리쿠: ......
노미야마 유스케: ...
스테아 (GM): 그럼 23번 문을 닫자 다시 찰칵, 하는 소리가 두 군데에서 들려옵니다.
이즈미 이오리: Listen Roll 65<70 (성공)
스테아 (GM): 그럼 이오리는 이 소리가 23번 락커와 67번 락커에서 들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 23번 락커는... 잠겼을 테고.
(일단 확인차 23번 락커 문 열어봅니다)
쿠죠 텐: (67번 락커를 열어봅니디ㅏ.)
나나세 리쿠: 다음은 어디?
스테아 (GM): 23번은 열리지 않고, 67번은 열립니다.
이즈미 이오리: 67번이네요.
쿠죠 텐: (열린 락커 안쪽을 확인합니다.
스테아 (GM): 안 쪽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없고, 벽 한 쪽에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자, 슬슬 너희도 이 곳의 구조를 알게 되었으려나? 다음 락커 안에는 선물을 준비해뒀어.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
쿠죠 텐: ......
이즈미 이오리: ...
쿠죠 텐: 최악...
나나세 리쿠: 아.....
이즈미 이오리: 이번에 넣을 물건은... 손난로...군요.
쿠죠 텐: (손난로를 락커 안에 조심스레 집어넣습니다.
스테아 (GM): 닫나요?
쿠죠 텐: (넵 닫습니다..
스테아 (GM): 네 문을 닫으면 이번에는 찰칵 하는 소리가 세 군데에서 들려옵니다.
이즈미 이오리: (세 군데...?)
나나세 리쿠: 어디에서 들려오는거지?
쿠죠 텐: Listen Roll 25<65 (성공)
스테아 (GM): 그럼 텐은 소리가 난 곳을 정확히 짚을 수 있었습니다.
나나세 리쿠: Listen Roll 100>60 (펌블)
스테아 (GM): 리쿠는 소리가 난 곳을 찾으려 두리번거리다가 넘어집니다. 체력 -1
쿠죠 텐: 리쿠..!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씨?!
다치진 않으셨습니까?!
나나세 리쿠: 아앗...!
노미야마 유스케: 괜찮으세요..?!
나나세 리쿠: 괜찮아..! 괜찮아요...!(일어섭니다)
이즈미 이오리: (부축...)
쿠죠 텐: (같이 부축..
노미야마 유스케: (부축할 건덕지가 없어서 멀뚱..)
쿠죠 텐: ..조심해.
나나세 리쿠: (텐 형과 이오리의 부축을 받습니다....)
응.. 알았어...
쿠죠 텐: (부축하면서 소리가 난 락커쪽을 바라봅니다.
스테아 (GM): 그럼 텐은 아까의 소리가 67번 락커, 36번 락커, 그리고 옆 쪽의 벽에서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죠 텐: ...벽...?
스테아 (GM): 그 벽에는
분명 아까까지는 없었을 터인 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쿠죠 텐: ...!
나나세 리쿠: ... 텐 형?
쿠죠 텐: ....문이.........
이즈미 이오리: ...?!
나나세 리쿠: 문이 생겼어?!
쿠죠 텐: (침을 삼키면서 36번 락커 앞에 섭니다.)
스테아 (GM): 여시나요?
쿠죠 텐: (깊게 숨을 내쉬고, 문을 천천히 엽니다.
스테아 (GM):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즈미 이오리: (리쿠 눈 가리고 36번 락커 지켜봅니다..)
나나세 리쿠: 잠깐... (눈이 가려져 버렸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그럼 유스케도 옆에서 침을 꼴깍 삼키며 락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스테아 (GM): 락커의 문은 스르륵 열립니다
문을 열면 그 안에는,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무언가는, 아무리 봐도 미이라가 된 시체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이즈미 이오리: 윽...!
쿠죠 텐: 크윽...
나나세 리쿠: 왜 그래?
노미야마 유스케: 으으.....!
스테아 (GM): 그리고 벽 안쪽에는
나나세 리쿠: 이오리! 텐 형! 노미야마 씨!
이즈미 이오리: (눈 더 꼭 가림)
나나세 리쿠: (바둥바둥!)
스테아 (GM): 락커 한가득 손톱자국 같은 긁힌 상처 투성이에, 검붉게 마른 피가 빼곡하게 달라붙어 있습니다.
긁힌 상처를 자세히 바라보면, 그 사이에 문자가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살려줘살려줘살려줘나가고싶어나가고싶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
쿠죠 텐: ......
노미야마 유스케: 이게...이게 대체..
쿠죠 텐: ...기우가, 아니였군, 역시...
이즈미 이오리: ...
이즈미 이오리: SAN Roll 97>55 (실패)
쿠죠 텐: SAN Roll 8<63 (성공)
노미야마 유스케: rolling 1d100 (88)=88 (실패)
/rolling 1d5 = 4
쿠죠 텐: /rolling 1d3 = 1
이즈미 이오리: /rolling 1d5 = 1
노미야마 유스케: "이게...아...아니...아..."
(유스케는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쿠죠 텐: 노미야마 씨...!
이즈미 이오리: 진정하십시오, 노미야마 씨..!
노미야마 유스케: 아.........
(뒷걸음질 치다가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습니다)
아...죄... 죄송해요.. 잠시만.. 쉬게해주세요..
이즈미 이오리: 네. 일단 진정하시고, 심호흡하세요.
괜찮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이즈미 이오리: ...일어나지 않게 할 테니까...
나나세 리쿠: ... 잘 모르겠지만 괜찮을거예요!
이즈미 이오리: 방금 생긴 문은... 열리는 문인가요?
쿠죠 텐: .....
이즈미 이오리: 제가 노미야마 씨를 보살피고 있겠습니다. 두 분께서는 문 쪽을.
스테아 (GM): 리쿠는
락커 보나요?
쿠죠 텐: (리쿠가 락커를 보려고 하면
(텐이 막습니다
나나세 리쿠: (텐이 말릴.... 막는다고 하네요)
쿠죠 텐: 안돼, 리쿠.
나나세 리쿠: 응...
내가 보면 위험한거지..?
쿠죠 텐: 응... 이런데서, 발작이라도 일으키면...
..리쿠가, 노미야마 씨를 보살펴줘. 이즈미 이오리와 내가 조사할게.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리쿠: 그럼 안 볼래. 발목 잡긴 싫어.
알았어! 맡겨줘!
(노미야마 씨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아.. 나나세 씨.. 죄송합니다..
이즈미 이오리: 부탁드립니다, 나나세 씨.
이즈미 이오리: (일어서서 텐 곁으로...)
나나세 리쿠: 아뇨, 괜찮아요! (노미야마 씨를 토닥여줍니다)
이즈미 이오리: (락커 문은 닫히지 않도록 일단 물병을 괴어놓습니다)
(리쿠가 못 보게.. 빼꼼 열려있는 정도로..)
쿠죠 텐: (벽에 생긴 문을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문에는 손잡이도, 열쇠구멍도 없습니다. 주변 벽과 조금 분리되어 있는 모습으로부터 문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즈미 이오리: (몸으로 문을 밀어봅니다)
스테아 (GM):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 역시, 저 락커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쿠죠 텐: 남은 것은,
물..하고 약인가.
이즈미 이오리: ...약품 중에는, 물과 닿았을 때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 을 넣어야 한다고 암시하고 있는 건 그저 함정이고,
쿠죠 텐: 약을 물에 타서...
이즈미 이오리: 약품을 이용해서 물을 데워 락커 안에 넣는 게 정답인 게 아닐까요?
아직 이 약품의 종류를 모르니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쿠죠 텐: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즈미 이오리: 사람을 넣는 것보다야, 이걸 시험해보는 게 낫겠죠.
나나세 리쿠: 그런거야..?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씨는 부디 그대로 깊이 생각지 말아주세요.
류비엠: (약은 한 알만 있나요?
스테아 (GM): (네)
이즈미 이오리: ... (일단은 페트병에 온도계 써봅니다)
나나세 리쿠: .......
스테아 (GM): 페트병의 온도를 측정해보면 19도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온도가 한참 부족하군요...
...냄비나 손난로가 아직 있었다면 데울 수 있었을 텐데. 함부로 그 도구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장치였던 것 같습니다.
나나세 리쿠: 으음...
쿠죠 텐: 그런거 같네.
이즈미 이오리: 몸으로 품고 있는다고 해서 36도까지 올라가줄 리도 만무하고...
쿠죠 텐: ...어쩔거야? 약, 사용할거야?
이즈미 이오리: ...밑져야 본전이겠죠.
저는 사용하는 데에 동의합니다.
쿠죠 텐: 나도야.
이즈미 이오리: 나나세 씨는... ...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고민한다)
지금... 무언가를 시험해보기 위해 이 약을 사용해볼까 하는데요. 괜찮으신가요.
나나세 리쿠: (곰곰히 생각하다) ... 응 괜찮아! 생각나는 것도 없고!
쿠죠 텐: (리쿠.. 부디 그대로 있어줘...)
이즈미 이오리: ... 그렇다면 제가 해보겠습니다.
무슨 약인지 모르니... ...폭발... 같은 게 안 일어나면 좋겠네요.
혹시 모르니까 다들 제게서 떨어져주세요.
노미야마 유스케: (유스케는 조금 정신이 돌아온 듯 합니다)
아..... 이즈미 씨, 괜찮으시겠어요..?
이즈미 이오리: 지금은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니까요.
노미야마 씨는 좀 괜찮아지셨나요?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안 좋진 않으세요?
나나세 리쿠: (.... 노미야마를 토닥여준다)
이즈미 이오리: 충격을 심하게 받으신 것 같으니, 무리하지 마세요.
노미야마 유스케: 네, 덕분에..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하하 여러분 보다 제가 한참 더 연상인데.. 한심하네요..
이즈미 이오리: 이런 데에선 나이 같은 건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해보겠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물병 속에 약을 넣습니다)
스테아 (GM): 알약은 천천히 물병 밑바닥으로 가라앉아갑니다.
아주 조금씩 녹아내리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것 뿐이군요.
이즈미 이오리: ....
쿠죠 텐: ...
온도는?
이즈미 이오리: (일단 온도계 써봅니다...)
스테아 (GM): 19도입니다
쿠죠 텐: ...꽝이군.
이즈미 이오리: ...이건 아니었던 건가....
쿠죠 텐: ...
이즈미 이오리: 그림책의 메시지...
나나세 리쿠: 음... 꼭 온도여야 하는거야?
쿠죠 텐: 무슨 말이야?
이즈미 이오리: 온도가 아니라면, 다른 건...?
나나세 리쿠: 그.. 아까 물건들에 택이 붙어져 있고, 숫자 쓰여 있었잖아..! 숫자만으로는 안될까... 싶어서...
아닌가...
음...
이즈미 이오리: ...아.
쿠죠 텐: ..그러고보니.
이즈미 이오리: 그것도 그러네요. 온도 자체가 속임수였을지도?
나나세 씨, 그림책은 총 몇 페이지였나요?
나나세 리쿠: 몇 페이지였더라?(그림책을 다시 확인해봅니다)
스테아 (GM): 10쪽 정도네요
나나세 리쿠: 부족해..!
이즈미 이오리: (페트병에는.. 뭔가 숫자 같은 게 안 적혀있나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라벨에는 '뜨거운 것에 가까이 대지 말아주세요. 병이 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을 뿐입니다.
이즈미 이오리: ...데우지 말라는 뜻인가.
주도면밀하게도 온갖 방향성을 막아놨군요.
...아냐. 분명 다른 방법이... 다른 길이 있을 겁니다.
나나세 리쿠: 싫다...
이즈미 이오리: 좀 더 생각을, 생각을....
노미야마 유스케: 네... 분명히...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기껏 만든 교재도 못쓰게 되니까요 (가지고 있던 가방을 끌어안으며 억지로 웃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
노미야마 유스케: (가방이.. 있습니다..!)
나나세 리쿠: 교재? 무슨 교재인가요?
노미야마 유스케: 아, 수학교재예요. 학생들 용으로
이즈미 이오리: 수학... 교재.
나나세 리쿠: 카드 같은걸까?! 재밌겠다~!
노미야마 유스케: 그렇네요, 2학년 아이들 용으로 만든거라, 재미 있다면 좋을텐데..
이즈미 이오리: 혹시...
쿠죠 텐: ...페이지 수가
어떻게 되죠?
이즈미 이오리: 그 교재라는 걸 좀 봐도 될까요?
노미야마 유스케: 앗, 네 여기요. (가방을 통째로 건네줍니다)
쿠죠 텐: (가방을 살펴봅니다.
나나세 리쿠: 나도 볼래 이오리!
이즈미 이오리: (다같이 봅시다..)
스테아 (GM): 가방 안에는 교재로 보이는 카드들, 분필, 열쇠, 지갑,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군요
쿠죠 텐: (카드들을 살펴봅니다.
스테아 (GM): 그 카드는 구구단입니다
1x1 부터 9x9까지 셈이 쓰여있는 카드들이군요
앞면에 수식, 뒷면에 해답이 적혀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36을 만들기 위해서는... 4x9, 9x4, 6x6 이로군요.
(해당 카드들을 집어봅니다)
나나세 리쿠: 음...
이즈미 이오리: (그나저나 나나세 씨는 어떻게 교재라는 말만 듣고도 카드인 걸 알아차린 걸까...)
나나세 리쿠: (찍었는데....)
스테아 (GM): 카드들을 집어보면
그냥 평범한 카드입니다
셋 다 모두 뒷면에는 36이라 적혀있네요
알록달록한게 귀엽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귀엽..)
...이 카드들을, 락커에 넣어보는 건?
넣게 된다면 한 장만 넣는 게 좋겠지만요.
락커를 한 번 닫으면 다시는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
...처음부터, 저와 나나세 씨, 쿠죠 씨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노미야마 씨만 겉도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즈미 이오리: 만일 노미야마 씨가 여기서 나가는 데에 일종의 키 카드가 된다면...
...어쩌면 노미야마 씨께서 갖고 계신 이 카드야말로 락커의 열쇠일지도 모릅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에... (멀뚱히 자기가 만든 카드를 바라봅니다)
쿠죠 텐: '키 퍼슨
의 '키 카드'라. ..멋지네.
나나세 리쿠: 멋져...!
노미야마 유스케: 그, 그런가요?(머쓱..)
이즈미 이오리: 밑져야 본전입니다. 뭘 넣든, 사람을 넣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요.
쿠죠 텐: 동감이야.
노미야마 유스케: 그렇죠.. 맞아요!
교재야 다시 만들면 되고..!
이즈미 이오리: ..다, 다시 만드는 거, 도와드리겠습니다. (죄책감)
나나세 리쿠: 응!
저도 도와드릴게요!
쿠죠 텐: 저도요.
노미야마 유스케: 앗.. 아녜요! 바쁘신 아이돌 분들께 그런걸 부탁드릴 수는..!!
이즈미 이오리: 아이돌이라고 해도 오프 정도는 있습니다.
그리고... 의도치는 않았다고 해도,
일단 여기 같이 갇힌 이상.. 저희는 전우 같은 거니까요.
다함께 무사히 나가도록 해요.
노미야마 유스케: 이즈미 씨.... (유스케는 아주 많이 감동받은 것 같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좋아... 이렇게 트리거를 향했던 관심을 아이돌리쉬 세븐에게 돌린다...)
나나세 리쿠: 전우.... 모두 힘내요!
이즈미 이오리: ...그러면, 카드, 넣어볼까요.
쿠죠 텐: (끄덕
노미야마 유스케: 네..!
나나세 리쿠: 부탁해 이오리!
스테아 (GM): 락커 문을 다시 여시나요?
쿠죠 텐: (슬쩍 리쿠의 시야를 가리면서 섭니다
스테아 (GM): 어떻게 하시나요
이오리: (다시 락커를 엽니다)
나나세 리쿠: (텐의 등에 얼굴을 묻습니다..)
쿠죠 텐: (리쿠 손 꼬옥
이즈미 이오리: (제길 부럽다...)
나나세 리쿠: (텐 형 손 꼬옥)
노미야마 유스케: (유스케는 텐과 리쿠의 관계에 대해 너무나 물어보고 싶은게 많지만 분위기를 봐서 참고 있습니다..)
스테아 (GM): 락커 문을 열면
아까의 미이라가 그대로 있습니다
미이라의 공허한 눈이, 이오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네요.
이즈미 이오리: (주먹 부르쥠...)
...
...으...
.. (미이라를 그래도 한 번쯤 조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중)
.. ... .. ...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도록 꾹 쥐고... 구역질이 올라오는 것을 참고... 일단 조사를.. 해봅니다.. 미이라 조사 가능.. 한가요..)
스테아 (GM): 네 그냥 판정 없이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즈미 이오리: (자세히.. 봅니다....)
스테아 (GM): 락커 안에는 사슬이 달린 수갑이 설치되어 있고, 미이라의 한 손과 한 다리가 그 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벽 안쪽에는
'이걸 닫으면 출구가 열릴거야' 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것도 보이네요
이즈미 이오리: ...
(잠시 묵념하고 미이라 위에 36이 적힌 카드 한 장을 올려놓습니다)
(조심스럽게 물러서서 깊게 심호흡하고 락커 문을 닫습니다)
스테아 (GM):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쿠죠 씨, 문을 한 번 몸으로 밀어봐주시겠습니까?
쿠죠 텐: (문을 몸으로 밀어봅니다)
스테아 (GM):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윽....
쿠죠 텐: ....
노미야마 유스케: 아...
이즈미 이오리: 역시, 안 되는 건가....
나나세 리쿠: 아닌거야...?
쿠죠 텐: ....미이라를, 꺼내어서 닫아보는것은...?
이즈미 이오리: ...
한 번... 해보죠.
나나세 씨의 시야... 잘 관리해주세요.
쿠죠 텐: 노미야마 씨,
노미야마 유스케: 네
나나세 리쿠: ?
쿠죠 텐: 죄송하지만, 리쿠의 눈을 가려주실 수 있을까요.
노미야마 유스케: ..네, 알겠습니다.
나나세 씨, 이쪽으로 와주세요..
이즈미 이오리: ...잘 부탁드립니다.
나나세 리쿠: .... 네(노미야마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이즈미 이오리: ...죄송합니다, 나나세 씨. 나중에... 설명드릴 테니까.
노미야마 유스케: (리쿠의 눈을 살짝 가려줍니다)
이즈미 이오리: 사슬이 달린 이 수갑을... 어떻게 빼느냐가 관건이군요.
(미이라와 수갑이.. 분리가 되나요?)
나나세 리쿠: 알았어...
스테아 (GM): 눈으로 봐서는 모를 것 같네요
이즈미 이오리: (ㅠㅠ) (시도.. 해봅니다..)
스테아 (GM): 네
이오리가 수갑과 미이라를 분리하려 손을 뻗으면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수갑의 열쇠가 풀립니다
이즈미 이오리: ...!
쿠죠 텐: 풀렸다...!
이즈미 이오리: 이제, 바깥으로... 옮기죠.
쿠죠 텐: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이즈미 이오리: (조심스럽게.. 텐과 협력해서 미이라를 락커 밖으로 옮깁니다)
쿠죠 텐: (그리고 조심스럽게, 36이 위로 오도록 카드를 넣고, 문을 닫습니다.)
나나세 리쿠: 둘 다 조심해...!
스테아 (GM): 문을 닫으면 찰칵, 하는 소리가 두 군데에서 들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즈미 이오리: ...!
(듣ㄷㄷㄱ기!!!)
쿠죠 텐: ..! 소리가..!
이즈미 이오리: Listen Roll 59<70 (성공)
스테아 (GM): 이오리는 그 소리가 방금 닫은 36번 락커, 그리고 벽 옆 쪽에서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군요
이즈미 이오리: ...벽 쪽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 성공인가요..!?
이즈미 이오리: 문을 살펴봐주세요!
쿠죠 텐: (문을 슬쩍 밀어봅니다.)
스테아 (GM): 밀립니다
쿠죠 텐: ...열렸어..!
이즈미 이오리: 아...! (표정이 밝아진다)
스테아 (GM): 살짝 밀린 문 너머에서는 환한 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쿠죠 텐: 노미야마씨, 그대로 리쿠의 눈을 가리고 이쪽으로...!
나나세 리쿠: 어떻게 해?
노미야마 유스케: 네..! 나나세 씨, 이쪽이에요..! (한 손으로 리쿠의 눈을 가리고 한 손으로 리쿠의 손을 잡고 이끕니다)
쿠죠 텐: 리쿠, 그냥 눈을 감아!
나나세 리쿠: 네! (노미야마가 이끄는대로 따라갑니다) 알았어!
스테아 (GM): 문을 여시나요?
쿠죠 텐: (리쿠가 무사히 온것을 확인하고 문을 엽니다.
스테아 (GM): 문을 열면, 환한 빛이 쏟아져 내립니다.
여러분이 그 문을 통과하는 순간, 여러분의 머릿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흐응, 시시하네. 뭐 됐어. 또 다른 인간을 적당히 데려오도록 하지 뭐"
스테아 (GM): 여러분이 문을 빠져나오면 눈부신 빛에 휩싸이고, 다시 눈을 뜨자 처음에 자신이 정신을 잃었던 장소에 서 있습니다.
시계를 보면 시간은 5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꿈이었던 것일까요?
세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즈미 이오리: (곰돌이 팬케이크가 무사한지 살핍니다)
스테아 (GM): 무사합니다
쿠죠 텐: (리쿠에게 안부차 래빗챗을 보내봅니다.
이즈미 이오리: 꿈... 이었나?
나나세 리쿠: (정신을 차린 뒤에 방에서 나가 이오리에게 이
일을 물어보고 텐의 래빗챗을 볼 것 같네요)
이즈미 이오리: (리쿠와 대화를 나누고 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어서 결국 팬케이크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쿠죠 텐: [리쿠, 좋은 아침이야. 몸은 괜찮아?]
나나세 리쿠: (리쿠도 이오리와 대화를 통해꿈이 아닌걸 알아차립니다.)
[텐 형, 좋은 아침! ...응. 괜찮아!]
쿠죠 텐: (텐은 트리거의 방송에서, 어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쿠죠 텐: (노미야마 씨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 선생님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분명 행복하겠네요. 노미야마 유스케씨, 혹시 이 방송을 보고 계시다면, 꼭 연락주세요.
이즈미 이오리: (트리거의 시크릿나이트 방송을 보며 아차 한 발 늦었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테아 (GM): 그럼 그로부터 며칠 뒤, 야오토메 사무소 쪽으로 한 통의 엽서가 날아옵니다.
나나세 리쿠: (앗 텐 형, 노미야마 씨의 이야기를 한다..! 상냥하셨지! 라고 생각합니다....)
노미야마 유스케: [안녕하세요, 쿠죠 씨. 노미야마 유스케 입니다. 설마 제 얘기를 해주실 줄은 몰라서 방송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 날 있었던 일은 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꿈이 아니었던거군요. 그건 대체 뭐였을까요? 하지만 어찌 되었든, 모두 무사히 나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트리거의 방송 늘 즐겁게 보고 있어요. 요즘은 학생들과 함께 트리거나 아이나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는 한답니다(웃음).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힘내주세요! ps. 결국 6x6카드가 없어서 그 날 그 교재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바로 다시 만들었답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웃음)]
스테아 (GM): 이라는 엽서군요
스테아 (GM): 타카나시 사무소에도 아마 비슷한 엽서가 도착했을 것 같네요.
스테아 (GM): 이렇게 여러분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았습니다